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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전통, 다른 계승법! 남원과 장흥 화각 공예의 무형문화재 보존 방식 완전 정리

고전미를 담은 뿔의 예술, 화각공예의 전통은 어떻게 계승되고 있을까요?화각공예는 소의 뿔을 얇게 깎아 투명하게 만든 뒤, 그 위에 문양이나 채색을 입혀 장식품이나 실용품에 응용하는 전통 공예입니다. 이 독특한 공예기법은 자연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화려하고도 정갈한 미감을 표현하는 한국 고유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분야입니다. 특히 화각은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사용되던 함, 경대, 인장함, 문갑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오늘날에는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고급 공예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각공예의 전통은 오늘날 남원과 장흥을 중심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두 지역 모두 자체적인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기능 보유자와 전수자 중심의 기술 전승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

안성 놋그릇과 경주 유기 공예의 무형문화재 보존 방식 비교

유기, 그릇을 넘어 전통을 담는 그릇이 되다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만든 합금으로, 예로부터 식기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유기를 단순한 식기의 개념을 넘어,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전통 금속공예의 정수로 인식해 왔습니다.유기에서 나는 맑은 소리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재질은 오랫동안 서민과 귀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요소였습니다. 이러한 유기는 오랜 시간 동안 장인의 손에서 이어지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통문화의 한 축을 지켜주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경기도 안성과 경상북도 경주는 유기 공예의 대표 지역으로 각각의 특징과 방식으로 기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안성은 '놋그릇'이라는 이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