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을 지키는 두 주체, 국립기관과 민간단체의 역할은 다릅니다우리나라의 무형문화재는 단순한 옛 기술이나 의식의 흔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대를 넘어 계승되어야 할 살아 있는 지식이며,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자산입니다. 이러한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일은 국가와 지역 사회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담당하는 주체는 크게 국립 기반 기관과 민간단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립 기반 기관이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가 예산과 정책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식 기관을 의미하며, 민간단체는 전통 예능인 협회, 장인조합, 지역 기반의 문화보존회 등 민간 주도로 활동하는 집단을 말합니다. 이 두 주체는 무형문화재 보존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하지만, 접근 방식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