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노래, 두 지역의 전승 방식강강술래는 오랜 세월을 넘어 여성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져 온 집단 원무(圓舞)의 형식과 민요적 요소가 결합한 대표적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원형 춤의 구성과 강강술래 소리는 단순한 놀이나 노래를 넘어, 공동체의 삶과 감정,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반영된 상징적 문화유산입니다. 이 전통은 특히 전라남도 지역에서 강하게 뿌리내려 왔으며, 그중에서도 해남과 고흥은 강강술래가 각각의 방식으로 깊게 뿌리내린 두 대표 지역입니다.같은 이름의 무형문화재지만, 해남과 고흥에서의 강강술래는 보존의 방식과 문화적 접근, 지역 주민과의 연계 구조에서 차별성을 갖고 전개되고 있습니다. 해남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며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고흥은 전..